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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이프
베트남 다낭 생활, 전기 바이크(자전거, 스쿠터) 본문
요즘 주식 시장을 보면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로 써 오르고 있는 테슬라, 올해만 해도 주가가 400% 올랐다고 한다. (@@.... 테슬라 투자하신 분들 부럽....) 이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자사의 주가는 고평가 되어있다고 솔직하게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5년 후에 테슬라의 진짜 가치가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 있는 발언을 쏟아 내었는데...
이는 현재 우리가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사람들은 환경 보호라는 주제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하였고, 테슬러가 일반 차(내연기관 차)들에서는 볼 수 없던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제 탈 수 있는 자동차라는 콘셉트를 위한 앞선 기술력으로 이를 증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난 비싼 테슬라 전기 자동차를 타보진 못했지만, 사람들이 전기 자동차에 대해서 왜 열광하는지, 전기 제품이 이동수단으로 등장한다면 어떤 부분이 사람들에게 매리트로 다가 갈 수 있을지에 대해 약 2년 넘게 베트남에서 전기 바이크를 타 왔던 사람으로서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다. 한번 써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그 매력...♡
그래서 전기 차는 아니지만 내가 다낭/호이안에서 타본 베트남의 전기 바이크들을 알려드리고, 혹여나 중부 베트남에서 생활하실 분들이 나중에 구매하시게 될 때 참고가 되길 바라본다.

중부 베트남에서 바이크가 없이 생활하는 것은 생각보다 효율적이지 않다.
인구 밀도가 높은 주요 대도시인 하노이, 호치민은 그랩(Grab)이 워낙 잘 되어 있고 사고와 소매치기 등의 위험요소 때문에 바이크보다는 택시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지만, 솔직히 비용적으로 생활수준 대비 택시 요금이 상당히 비싸다.
호이안에 살 당시, 집과 직장까지의 거리가 약 5.7 km 였는데 (13분 소요), 편도 요금이 약 9~10만 동(4.5~5천 원) 정도 나오곤 했었으니... 이를 왕복으로 치면 하루 만원 돈. 한 달 내내 택시로 출퇴근을 한다고 계산해보면 약 30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교통비로 소요해야 했다. 당시 집세를 약 17만 5천 원 정도 내고 있었는데 교통비로 30만 원을 소비한다??? No way......~ 물론 그랩 바이크 주로 이용하면 이렇게까지 비싸게 나오지는 않지만, 내가 살던 곳이 호이안에서도 외진 편에 속해 집에서 나갈 때는 바이크가 거의 잡히지 않았던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운전 연습 겸으로 첫 교통수단인 '전기 자전거'를 구매했다.
(호이안은 여름 평균 날씨가 38~40도 가까이 되기 때문에 패들 자전거를 일반 출퇴근 용으로 사기엔 진짜 더워도 너무더워서 이용하기 힘들다.)
주로 베트남 중산층 이상의 학생들이 타는 전기 자전거로, 호이안 시내를 다니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고, 성인 두 명이 탑승해도 시속 35km/h 정도로 무리 없이 잘 달려주었다. 시골길에서 시속 35 km/h 정도의 속도면 이동수단으로 쓰는 데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2018년도에 천 2백만 동(약 60만 원)에 새 제품을 구매하여 약 11개월 정도 타다가 직장 이전 문제로 750만 동 (약 37만 원)에 급하게 영국인 가족에게 중고로 팔았다. 전기 자전거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운전이 쉽고, 따로 면허가 요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 해외 교민들(Expats)에게 은근히 인기가 많다. 약 3일에 한번 정도 충전을 했었으니, 약 30~35 km 정도마다 충전을 해주었던 것 같다.
- 구매 장소: Hoi An bicycle store - Minh Chinh store goo.gl/maps/NY2hYvML1tpHXNir7
Hoi An bicycle store - Minh Chinh store
★★★★☆ · Bicycle store · 135 Lý Thường Kiệ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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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다낭으로 넘어왔을 때에는 바이크 운전과 교통 상황(베트남 사람들의 운전 스타일) 등에 많이 익숙해졌을 쯤이라 용기 내어 전기 스쿠터를 구매했다. 디자인은 Vespa랑 동일하나, 전기 바이크 모델로 베트남에서 제조한 바이크다. 일명 짝퉁 베스파.
배터리는 60V - 20Ah 가 5개가 들어가서 운전거리는 약 80 - 90 km이라고 나와 있지만, 성인 남녀 2인 탑승으로 다낭 - 호이안 구간을 왕복 여행해보고 측정해본 결과는 실 운전거리는 약 80km가 좀 못 되는 싶다. 그래도 호이안-다낭을 왕복하고도 남을 만큼의 거리를 보여주니 베트남제 전기 바이크로써 정말 훌륭하다고 본다. 2019년 11월에 한정판 디자인으로 천 5백만 동 (75만 원)에 구매했다. 최대 시속은 40 km/h까지 나온다.
- 구매 장소: Xe điện-xe đạp-xe đạp điện-xe máy điện Vũ Thành Tuấn goo.gl/maps/9hEoj7FxY1aokFpVA
Xe điện-xe đạp-xe đạp điện-xe máy điện Vũ Thành Tuấn
★★★★★ · Moped dealer · 350 Nguyễn Hữu Th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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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 ĐIỆN VECRA LX150 LIMITED
Xe máy điện Vespa LX150 Limited phiên bản đặc biệt, giới hạn số lượng sản xuất 2000 xe. Thiết kế độc đáo, hoàn toàn mới, kiểu dáng sang trọng, sành điệu, dẫn đầu xu hướng, tôn lên vẻ đẹp và c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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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어 전기바이크를 타본 내가 어떤 이유로 전기 바이크를 추천하는가.
환경 친화적이다.
공기오염이 적다. 대도시에 살수록 공기 오염에 대한 부분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인데, 차량이나 바이크의 배기가스를 줄여서 공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면 전기 바이크를 탈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본다. 그리고 전기 바이크를 타는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저 사람은 저런 가치(=환경)에 대해 소비를 하는 사람" 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봐준다.
엔진이 없어 소음이 없다.
응...?? 엔진이 없다고?? 그렇다. 전기 바이크(전기 차)는 엔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음이 없다. 그래서 세상 조용하고 편안하다. 내 바이크를 타는 모든 이들이 놀랐다. 세상 너무 조용해서 이상할 정도라고- 소음에 민감한 나로선 정말 여기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가볍다.
자전거를 아무리 잘 타더라도 자전거와 바이크의 무게는 차이가 난다. 태어나서 난생 처음 바이크 운전하시는 여성 분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바이크를 내 맘대로 핸들링하기에 무겁다고 느끼신다. 그런 무거움이 없다. 엔진과 기타 기관들이 없기 때문에 무게가 확 줄어든 이유도 있고, 전기 바이크에 몇백만 원짜리 일반 바이크의 고퀄리티 소재를 사용하진 않다 보니 많이 가벼운 것 같다. 그래도 이 가벼움은 초보자들에겐 정말 안성맞춤.
기름값이 들지 않는다.
번거롭게 기름 넣으러 주유소에 들리지 않아도 된다. 어느 정도 타다가 자기 전에 바이크를 충전기에 연결하여 콘센트에 꼽기만 하면 바로 충전 가능하다. 기름값도 들 일이 없고 세상 편하다. 전기 충전비용은 집 계약할 때 집주인과 상의하면 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집주인들이 요금을 따로 받지 않았다. 아파트에 주차하는 분들 경우 공동 관리비에서 빠지니 역시 거의 무료라고 보면 될 듯.

현재 면허가 따로 요구되지 않는다.
50cc 바이크 이하와 전기 바이크는 바이크 운전 면허증이 요구되지 않는다.
최근 들어 교통법에 무지한 학생들이 무법으로 큰 도로에서 전기 자전거를 타고 진입하는 케이스들이 있어 앞으로는 전기 바이크도 면허증을 따게끔 하겠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당장 시행되는 것 같지는 않다.
딱히 관리가 필요 없다.
몇 키로수마다 바꿔줘야 하는 엔진 오일도 없고, 갑자기 시동이 켜지지 않는 등의 문제점들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가끔 타이어나 핸들 브레이크 등에 문제가 생길 때가 있지만, 이건 그냥 일반 바이크 수리점에 가면 쉽게 해결된다.
그러면, 전기바이크를 선택하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단점들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가장 큰 단점이자 이슈는 배터리다.
기름을 써서 가는 것이 아닌 배터리를 소모하는 제품이다 보니, 한번 충전에 갈 수 있는 거리가 한정되어있고, 다시 Full로 충전 하기까지의 시간이 최대 6시간까지 걸린다. 그래서 큰 도시에서 많이 돌아다녀야 하거나, 장거리를 이동/여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낭 같은 작은 도시에서 출퇴근 용으로 쓰기는 괜찮다. 다낭 시내를 3일 내내 열심히 돌아다녀도 80km가 되긴 힘든데, 나 같은 경우 평균적으로 6일에 1번 정도 충전하지 않았나 싶다. 장거리 여행이야 엔진 바이크나 차를 며칠 대여해서 가도 렌트비가 저렴해서 큰 문제는 되지 않고...
* 참고로, 내가 사용했던 VECRA LX150 전기바이크는 이동 거리가 타 브랜드 바이크들에 비해서 긴 편이었는데, 전기 바이크를 살때 꼭 배터리의 성능을 잘 확인하고 사길 추천드린다.
또 다른 단점은 수리이다.
사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다. 혹여나 타이어나 브레이크 등과 같은 작은 문제가 아닌, 바이크 시동 등의 고장이 생기면, 일반 수리점이 아닌 바이크를 산 대리점으로 연락을 해야 한다. 일반 모터바이크와 만들어진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수리점에서는 고칠 수가 없다. 전기 바이크를 판매하는 샵들은 자체 수리점을 가지고 있고, 바이크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연락을 해서 출장을 요청하는 편이 좋다.
다행히도 나 같은 경우 고장으로 대리점을 방문해 본 적은 없었고, 전기 자전거를 중고로 판매전 배터리 성능 테스트를 위해서 간 적은 있다. 그때 알게 된 사실 한 가지. 배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수명이 길다는 것과 배터리를 교체하면 그 배터리는 폐기 처분 되는데 이게 사실은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된다는 것. 밧데리 자주 갈 필요 없겠다.
내가 만약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주저없이 전기 바이크를 다시 구매할 예정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관리가 쉽고, 새 제품으로써 가격대가 무난하며(70만원선), 면허가 없이도 운행할 수 있으며, 추가로 들어가는 유지비 없고, 최대 시속 40km/h는 오히려 나에게 사고로부터의 위험적 요소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거기에 환경까지 살릴 수 있다니 왜 주저하겠는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사람마다 개인이 중요시 하는 포인트는 다르니, 선택은 개인 본인의 몫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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