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이프

요즘 주식 시장을 보면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로 써 오르고 있는 테슬라, 올해만 해도 주가가 400% 올랐다고 한다. (@@.... 테슬라 투자하신 분들 부럽....) 이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자사의 주가는 고평가 되어있다고 솔직하게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5년 후에 테슬라의 진짜 가치가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 있는 발언을 쏟아 내었는데... 이는 현재 우리가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사람들은 환경 보호라는 주제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하였고, 테슬러가 일반 차(내연기관 차)들에서는 볼 수 없던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제 탈 수 있는 자동차라는 콘셉트를 위한 앞선 기술력으로 이를 증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난 비싼 테슬라 전기 자동차를 타보진 못했지만, 사람들이 전기 자동차에 대..

미케비치 (My Khe beach) 베트남의 마이애미라고 불리는 미케 비치(My Khe beach). 다낭 해변 중 가장 번화한 비치로, 바람이 강해지는 9월부터 훌륭한 서핑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청구 지역처럼 일년 내내 큰 파도를 만들어주지는 않지만, 따뜻한 수온(20~31도 사이)과 초보자들부터 고급 서퍼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파도를 시기별로 만날 수 있다. 미케 비치에는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이안류(Rip Current)가 있는데, 이안류란 해안에서 바다 방향으로 흐르는 조류를 말한다. 실제 대부분의 익사 사고들이 바로 이 이안류 지역에서 발생하곤 하는데, 이 이안류 지역(위 사진에서 가운데 화살표)은 수영은 당연히 금지되어 있으며, 서핑 역시 이안류 지역을 피해서 안틍(An Thu..

내가 베트남에서 몇 년간 살다왔다고 했을 때(혹은 살고 있을 때), 주변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점이 보통 현지에서 어느 정도의 생활비가 들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얼마 전 면접 갔었을때도, 베트남 현지 체류비를 얼마를 예상하고 있는지를 묻더라. 사실 이 질문은 사람마다 생활하고 소비하는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대답하기가 좀 난해하다. 나 같은 경우, 회사가 스파샵들을 가지고 있어서 마사지는 팁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받았었고, 가끔씩 지원되는 식료품들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처럼 외식에 큰 돈을 들이지 않았다. 또한, 다낭은 시내가 하노이나 호치민 같은 대도시처럼 넓지 않아서 전기 바이크를 타고 다녀도 충분할 만큼인지라 기름값 등의 교통비가 역시 거의 들지 않았다. 그래도 혹여나, 베트남 주재원 등 준비하시는 분들..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바다를 오른쪽에 끼고 위아래로 긴 모양을 하고 있어서, 어찌 보면 해양스포츠가 매우 발달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베트남은 대도시를 제외하곤 개발이 안된 지역들도 많고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중국 하이난 섬에 막혀버린 지형적 구조로 인해, 해양스포츠는 남부 지역부터 중부까지만 발달해 있다. 남부 지역에서 해양스포츠가 유명한 곳이라면 바로 나짱(Nha Trang). 베트남에서 스킨스쿠버나 세일링(Sailing) 같은 해양 스포츠가 가장 많고 다양하게 발달한 도시이다. 하지만, 도시가 작고 최근 코로나 직전까지의 주요 여행객들이 러시아인들과 중국인들이라는 이유로 나짱의 분위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 단점. 최근에는 푸 쿠옥(Phu Quoc)이 5성급 호텔들이 새롭..

올해 내가 격리한 시간을 모두 계산해보니 총 56일 + 지난 4월 다낭에서의 1차 럭다운(Lockdown) 때 22일 + 지난 7월 30일부터 진행되었던 다낭의 2차 럭다운(Lockdown)과 도시 봉쇄로 인한 격리 20일 + 한국 입국 후 행해졌던 자가격리 14일 거의 두 달에 가까운 격리를 했다. 한 해의 15%가 이렇게 사라졌음... 사실 다낭에서는 완벽한 자가격리를 하진 않았지만 마트, 약국 및 병원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곳이 문을 닫아 갈 곳이 없었다. 그래서 그 기간 내내 혼자서 밥을 해 먹고, 집에서 혼자서 생활했어야 했는데... 처음 며칠간은 그 조용함과 여유가 좋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에 대화할 사람은 없고, 재택근무로 인해 일과 생활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면서 우울함이 찾아오는가 싶을 정..

나는 2015년 여름부터 현재까지의 시간 대부분을 동남아 각지를 돌면서 지냈다. 마지막 한국 입국했던 것이 벌써 2년 전. 그러면서 여행지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았던 곳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호이안과 다낭이다. 호이안의 삶은 무척이나 단순했다. 작은 시골 동네다 보니 신용카드가 결제되는 곳이라곤 올드타운 내의 유명 레스토랑뿐이고, 거의 대부분의 삶은 현금으로 통용된다. Vinmart와 같은 편의점이 2019년 말에서야 들어오기 시작했고, 대부분의 식자재 쇼핑은 재래시장을 통해서 해결한다. 심지어 스마트 폰에 많은 종류의 앱 또한 필요치가 않다. 가끔 음식 배달을 위한 Grab, 날씨 체크를 위한 Windy, 온라인 쇼핑을 위한 Lazada, 지역 정보 소통을 위한 Facebook, 영화를 보기..

결국 난 해외송금 계좌를 만드는데 실패하고 (지난 포스팅 참고)... 미화 5천 불에 해당하는 금액은 현금으로 가지고 나오고, 나머지 금액은 각기 다른 날 정기예금과 적금에 나눠 들어놨다. 일부러 적금을 나눠 들은 이유는 1달에 한 번씩 자동이체가 이루어지면서 기존 거래 계좌가 Frozen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각기 다른 날 나눠서 계좌를 만든 이유는 베트남에서 출국 후 해외 거주하는 외국인(베트남 내 2년짜리 임시거주증 보유)으로써 혹여나 제재가 생겨 신규 예/적금 계좌를 만들고 하는 것에 영향을 받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다행히도 한국으로 입국 후에도 신규 예/적금을 만드는 것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그렇다면 나와 같은 케이스라면 베트남 신한은행에서 어떤 예/적금을 드는 것이 좋을까? 참..

현재 베트남의 다낭은 2차 럭다운(Lock-down)과 함께 도시 봉쇄를 감행하고 있다. 지난 1차 럭다운때는 약 22일간 지속이 되었는데, 오늘 날짜로 나온 공문에는 앞으로 최소 2주간 더 럭다운을 지속할 것이라고 하니 최소가 한 달...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적으로 연장/시행한다고 하니 더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인지라 현지에 사는 사람들로써는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동안에 버텨내오던 많은 한국분들이 이번 5,6차 다낭-인천 간 전세기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나 역시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사실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에는 코로나 외에도 다른 외적인 이유들이 작용했고, 다시 한번 느끼지만 나는 누가 나의 인생에 대해서 어떠한 이유로든 좌지우지하면서 방향을 억지로 끌고 ..

베트남에 장기로 계시는 분들 중에 하노이, 호찌민, 다낭 지역 같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많은 한국분들은 대부분 신한은행 또는 우리은행을 이용하시는 듯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은행 창구 직원이 베트남인들이고, 이들 대부분이 한국어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저런 궁금한 사항이 생겨도 궁금한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한계라 은근히 달러 통장/ 동 통장 또는 은행 해외 송금들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그동안 베트남 신한은행에서 알아본 이런 저런 정보를 한번 쭈욱 정리해서 공유해보고자 한다. 1. 신한은행 계좌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 본인의 여권/비자(or 임시거주증)과 체크 카드를 만들기 위한 수수료 88,000동 * 수수료는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낭은 체크 카드 발급 수수료가 나가..